▲ 강원 영월군에 새로운 화훼작목인 수국이 재배되어 가을부터 지금까지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새로운 화훼작목인 수국이 재배되어 가을부터 지금까지 수확이 한창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90년대 중반부터 백합을 고소득 화훼작목으로 특화해 좋은 품질로 전국적 인지도를 유지했으나 근래 들어 국내외 꽃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기침체로 백합의 인기가 떨어져 재배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훼재배 농업인들은 튤립, 수국, 새로운 초화류 등을 도입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무릉도원면 안재영 농가는 3년 전부터 수국 양액재배를 시작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700평 하우스에 깨끗하고 선명한 고품질의 수국을 9월부터 현재까지 출하하고 있다.

안재영 농가는 “새로운 작목을 처음 도입해 생소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아 고생도 많았지만 선진농가 견학과 재배기술 습득을 통해 올해는 품질 좋은 꽃을 비싼 가격에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순 소득지원과장은 “앞으로 수국처럼 시장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목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추후 수국재배 하우스에 스마트팜 시스템도 설치해 대내외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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