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제군청 대회의실

▲ 강원 양구 해안(만대천)에서 내려온 흙탕물과 북한에서 내려 오는 맑은 물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흙탕물 피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고 청정한 하천의 옛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제군은 15일 인제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도 관계자, 피해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흙탕물로부터 인북천ㆍ내린천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하천 살리기 대책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제군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피해 지역주민들을 포럼 패널로 직접 참여시켜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직ㆍ간접적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 등 흙탕물 발생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한편 유역 공동체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회와 함께 현재 흙탕물 피해산정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용역사 황윤배 상무의 흙탕물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영향과 해소방안, 한국수환경관리연구소 장창원 박사의 자운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방안, 강원연구원 김문숙 박사의 만대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 방안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이은수 내린천 주민대표, 박광주 인북천시민모임 사무국장 등 지역 주민들과 양구, 홍천 등 인근 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흙탕물 관련 유형별 피해사례 조사와 피해액 등을 산정하는 것을 포함해, 인제군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가지고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시민모임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님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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