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제설제 500t 비축 등

▲ 양구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19년 겨울철 대설ㆍ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따른 주민 불편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19년 겨울철 대설ㆍ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기능별 실무반을 편성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ㆍ관ㆍ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군도 등 6개 노선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덤프 6대를 임차했고, 제설용 소금을 사용하기 위한 톤백포대 자동절개장치 구입을 완료했으며, 마을안길과 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위한 마을제설단도 구성했다.

제설취약지역 신속한 제설을 위해서는 방산면사무소와 해안면사무소 등 2개소에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했고, 양구읍 정림교 사거리 전광판과 5일장 앞 전광판, 용하1교차로 전광판 등 3개소에 대설ㆍ한파 국민행동요령과 내 집 및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등을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우리 동네 눈 치우기 학생 자원봉사자 모집도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센터가 모집하고 있는 우리 동네 눈 치우기 학생 자원봉사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방학기간에 눈이 5㎝이상 내린 경우 양구읍의 중고등학교 인근에 대한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

고갯길의 상습결빙지역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얼을 위해서는 상용터널 양쪽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고갯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 500톤을 각각 이달 중순에 설치 또는 비축 완료할 예정이다.

한파에 대비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지난달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쉼터 29개소를 지정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간호사 및 어르신 돌보미 지정과 한파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또 최근 버스정류장에 바람막이와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신속한 한파 대응을 위한 한파 TF도 구성했다.

박혁순 양구군 안전건설과장은 “강설과 한파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 또는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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