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본격 가동, 3개월 만에 32t 판매 성과

▲ 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가동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며 농한기 농가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과즙, 돌배즙, 토마토즙, 양파진액, 마늘잼, 블루베리즙, 토마토잼 등 7개 품목의 가공제품 생산에 돌입한 지원센터는 지난 10일 기준,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모든 주원료는 화천산 농산물이다.

누적 가공제품 판매량은 모두 32t이며, 12월까지 총 40t의 추가 생산계획이 잡혀있어 올해 5개월에 걸쳐 총 72t의 제품이 판매될 전망이다.

추가 생산량의 예상 매출 규모도 1억원 가량으로, 올해 총 2억원의 판매고가 확실시된다.

현재 가공지원센터에서는 돌배작목반, 양파작목반을 비롯해 개별 농가 등 유통판매업 등록을 한 17명의 지역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화천군은 HACCP 설비를 비롯해 포장재 지원, 식품위생법 및 마케팅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 화천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서도 유통된다.

화천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화천산천어축제장에도 물량을 출하해 대량판매에 도전한다.

또 내년 가공지원센터 증축을 추진하고, 상서면 신풍리 인근에 창업보육장도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2500㎡ 부지에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4종의 가공상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소포장, 다품목,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농산물 수요 트렌드에 맞춰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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