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가지.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지역 구직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하면서 취업자 수는 59.4%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올 3/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0~20대 청년층 구직자는 줄고 40~50대 이상 중ㆍ장년층 구직자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3/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262명으로 전년 동기 214명에 비해 22.4% 증가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694명으로 전년 동기 577명보다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2.6:1로 조사됐다.

태백시 취업현황은 총 취업자는 172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28.9% 줄었으며 전년동기 대비 59.4%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세분하면 전년동기 대비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으며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전출함에 따라 청년층 구직 수는 줄어들고 중ㆍ장년 층의 구직은 늘어나고 있어 경제활동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백시 인구는‘올해 9월 말 기준 4492명으로 전년 동기 45117명보다 1,02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4321명 보다는 2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출인구 대부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층인 것을 감안해 기업유치 및 대체산업의 발굴에 있어 청년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시키고 전출인구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3/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 가동률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94.7%, 도계광업소 102.6%, 화순광업소 106.1%, ㈜경동광업소 101.4% 로 나타났으며 광업 총 가동률은 101.2%로 조사됐다.

또한, 태백지역 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대비 0.7% 감소했으며 근로자 수는 전 분기 대비 92명이 감소한 652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제1금융기관의 9월 말 현재 예금잔액은 8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8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또, 제2금융기관의 9월 말 현재 수신고는 42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2426 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9월 말 태백시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채소ㆍ양념류 27.2%, 선어ㆍ과일류 13.4%, 연료류 1.4%, 어물류 1% 하락한 반면 가공식품류 2.2%, 곡물류 5.4%, 육란류 3.3%, 잡화ㆍ일용품류가 8.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은 잡화ㆍ일용품류로 감기약, 소화제 등 약품류의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파악됐다.

채소ㆍ양념류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2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좋지 못한 기상여건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폭등했던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정책으로 인해 전년 대비 휘발유 7.3%, 경유 4.1%의 하락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 분기에 대비 휘발유 0.9%, 경유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급락했던 유류가격이 다시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값은 전년 대비 4.8% 인상 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3.3% 하락했으며 전 분기대비 4.8% 상승을 나타냈다.

3/4 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1만 9천명으로 전년 동기 24만 4천명에 비해 10.4% 감소했다.

이는 용연동굴이나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의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하락한 것이 요인으로 집계돼 기존 관광지에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태백산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안정적인 추세로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전국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365세이프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용연동굴과 고생대박물관의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고 용연동굴은 4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6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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