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은 동절기를 대비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동절기를 대비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65여 세대를 대상으로 땔감 130㎥을 지원한다.

땔감은 영월군이 지역 내 군유림과 사유림을 대상으로 올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부산물을 이용, 산림녹지과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땔감을 수집ㆍ제조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땔감은 배부대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임을 감안해 원목을 땔감으로 만들어 각 세대까지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사랑의 땔감’ 지원이 고유가 시대를 맞은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홍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자원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한 숲가꾸기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을 비롯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산림부산물을 이용한 땔감 지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군은 내년에도 지역주민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