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밀접분야, 내년 사업비 반영 요청 봇물

▲ 화천군이 지난 22일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토크쇼 형식의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진행 중인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참여열기가 뜨겁다.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화천읍을 시작으로 23일 사내면, 25일 상서면, 28일 하남면 지역에서 내년도 예산편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30일에는 간동면에서 마지막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 읍ㆍ면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마을 이장과 반장 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군정에 대한 쓴소리와 칭찬 등 하고 싶은 말들을 막힘없이 풀어냈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직접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설명회에는 각 실ㆍ과ㆍ소장들도 자리를 함께 해 주민들의 질문에 즉시 충분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서화산 등산로 정비, 농가 신규 소득사업 지원, 딴산 유원지 시설개선, 부대해체에 따른 상경기 부양대책, 농기계 임대 장소 추가 마련, 체육시설 확충 등 분야에 상관없이 생활 전반에 관한 질문과 요청을 화천군에 요청했다.

화천군은 가능한 내용은 그 자리에서 신속한 답변을 주고, 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서 담당자가 현장 검토 후 결과를 통지키로 약속했다.

군은 도입 첫 해인 2014년에는 공청회를 1회만 개최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폭발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2015년부터는 5개 전 읍ㆍ면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화천군의 2019년 2회 추경 기준 예산규모는 3918억 여원으로, 2020년 예산규모는 사상 첫 4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2020년 본예산은 주민 설명회가 끝난 후 군청 각 실ㆍ과ㆍ소의 검토를 거쳐 11월21일 화천군의회에 제출되며, 12월21일 의회 예산안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재정운용의 중심은 화천군민”이라며 “투명한 재정운용을 위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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