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제410호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승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ㆍ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널리 알려 지면서 전국에서 순례자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아리랑의 고장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와 수마노탑이 역사적ㆍ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널리 알려 지면서 전국에서 순례자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민들이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염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정암사에는 1,500여 순례자 및 탐방객들이 찾았다.

순례자와 탐방객들은 가을 햇살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가울 풍경 속에 자리잡고 있는 수마노탑을 찾아 탑돌이를 하며 수마노탑의 국보승격과 소망을 기원하고 작은 염원 하나를 품으며 몸과 마음이 평온하고 건강해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함께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자장율사의 수행 자취를 따라 걷는 친환경 생태 탐방로인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탐방 즐겼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 패엽경 등을 전수하고 귀국한 후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하였다’라고 알려져 있다.

수마노탑은 기단부터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모전석탑이며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시대 탑이라는 점에서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탑지석 등 중수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산천비보사상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탑과 차이성이 있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의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또, 2018년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4만여 정선군민과 함께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하나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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