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속도를 늦추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감성 산행을 즐기기 위해 더 높아진 하늘의 색감과 은빛과 금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는 민둥산은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 되면 수 많은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산행지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이며 은빛과 금빛의 아름다운 억새꽃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진정한 감성 자극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강원 정선 민둥산을 더욱 많은 산행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오는 11월 10일까지 제3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남면 민둥산 운동장 및 민둥산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축제 기간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상엽서 보내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떡매치기, 감자전 부쳐먹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정선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며 낮에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해가 질 무렵 석양에 빛나는 황금빛으로, 달밤에는 가을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솜털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대한민국 최고의 철도관광 가을 산행지로 매년 30만 여 산행객들이 찾고 있다.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약 20만 여평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있는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 코스가 있다.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2km(1시간 30분)코스와 능전마을을 출발해 발구덕을 지나 정상까지 3.3km(1시간 20분) 코스를 이용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한다.
또한,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까지 7.1km(6시간 30분), 삼내약수~삼거리~정상까지 3.5km(2시간) 코스가 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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