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기관별 협의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3일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최근 경기 연천, 강원 철원군 등 접경 지역 내 야생 멧돼지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3일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DMZ 인근 접경지역 5개군 및 2군단, 9개사단 합동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최 지사는 강원 맞춤형 차단방역, 도 전역 ‘중점 관리지역’ 지정 특별방역 등 그간의 긴급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에 따른 돼지 농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및 군부대 의견을 수렴하고 민통선 멧돼지 남하 차단방어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시ㆍ군, 軍, 도 방역협조 부서 등 기관별 임무 및 역할을 고지하고 멧돼지 폐사체 즉시 신고, 수렵ㆍ포획 강화 및 야생멧돼지 ZERO화 추진 등 동물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전 행정력 집중과 민ㆍ관ㆍ군 총력을 주문했다.

도는 각 시군, 군단과 의사소통채널을 구축하고 멧돼지 포획틀 등 포획물품을 적기에 공급 할 것과 협조기관에서 요청이 있는 즉시 부족한 소독약품 및 방역물품을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 검출로 언제라도 도내 양돈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농장 울타리 꼼꼼히 점검하는 등 2중, 3중의 철저한 소독과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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