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음식물 종량기 설치 확대 운영

▲ 강원 정선군청. ⓒ2019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리는 양 만큼 납부하는 세대별 종량기(RFID) 설치를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청정 자연보호와 군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 종량기를 도입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음식물 종량기는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봉투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카드가 인식해 무게를 확인하고 그 무게가 누적되어 세대별로 전기요금처럼 관리비 내역에 부과되어 납부하는 방식이다.

군은 음식물 종량기 운영을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정선읍 북실주공아파트, 현대아파트, 미소빌아파트, 봉양주공아파트, 금광아파트 5곳에 19대, 고한읍 고한아파트, 고한주공아파트, 해피아리아파트 3곳에 15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음식물 종량기 설치 운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군은 올해 말까지 1억원을 들여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음식물 종량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31일까지 음식물 종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음식물 종량기 설치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정선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군은 음식물 종량기 이용 수수료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현 음식물 종량제봉투 가격보다 낮게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광덕 환경과장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위생적인 수거관리 시스템인 음식물 종량기 설치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청정자연 보호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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