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진태)는 오는 19~20일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에서 ‘제2회 봉화 백천, 단풍소리와 만나다. 백천계곡 단풍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백천명품마을영농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약 1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오염되지 않은 천연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백천계곡 입구 현불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물소리 데크길, 과수원 돌길을 거쳐 계곡 깊은다리 2km 지점까지 걸은 후 다시 마을길로 내려와 백천마을 문화광장을 종점으로 총 3km 구간을 2시간가량 걷게 된다.

걷기대회 종점인 백천마을 문화광장에서는 퓨전가야금, 재즈공연, 통기타연주, 트롯메들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마을 향토음식, 고랭지 햇사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걷기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도 마련된다.

권 열 자원보전과장은 “백천계곡은 태백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형성된 계곡으로 유량이 많고 평균 수온이 낮아 다른 지역보다 고운 빛깔의 단풍이 일찍 찾아 오는 곳”이라며 “연인ㆍ가족이 함께 울긋불긋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을여행지로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태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또는 백천명품마을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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