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서 문화ㆍ전시 행사만

▲ 인제군민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제37회 합강 문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의 번영을 기원하고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37회 합강 문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해마다 시월상달의 의미를 담아 한해의 풍년과 무사안녕에 감사하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합강 문화제가 올해도 알차게 꾸려 우리나라 미풍양속 전통을 이어간다.

합강문화제 추진 위원회(위원장 최상기)는 지난 2일 제37회 합강문화제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예방조치로 인제군은 대규모 체육행사는 전격 취소한 가운데 문화ㆍ전시 행사에 집중해 인제군민의 인문학적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읍면별로 대규모 군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군민 체육대회와 개회식을 비롯해 평화이음 콘서트 등 3개 행사는 취소되고 제7회 인제군 평생학습 박람회 및 주민자치 박람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외에 오는 1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합강제례를 비롯한 제17회 하늘내린 종합예술제와 인제문화예술단체 연합회 개별 전시회를 비롯해 제4회 여초선생 추모전국휘호대회, 인제문화원장배 풍물대회, 합강문화제기념 백공미술관 초대전과 약속큐브 전시회 및 가족 뮤지컬 공연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인제군민 대상은 하늘내린 종합예술제 개막식에서 지역개발부문 전명길씨, 충효부문 김공례씨, 향토봉사부문 정향숙 씨등 3명의 수상자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합강문화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군민들이 열심히 준비 해왔는데 행사가 축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여분의 힘을 문화ㆍ예술 부분에 집중할 수 있어 행사의 내용은 더욱 깊어지고 풍부해져 여느 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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