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축제 아이디어 회의서 90여 건 제시

▲ 내년 1월 치러지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변신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내년 1월 치러지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변신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에서 ‘2020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선사항 및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 (재)나라를 비롯해 모든 부서에서 90건 이상의 신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축제를 주도하는 (재)나라는 기존 예약낚시터 평상촌 폐지, 화장실과 흡연부스 확충, 몸녹임 쉼터와 농산물 판매장 확장이전, 산천어빵 도입 등의 의견을 냈다.

기획감사실의 경우 축제장을 연결하는 3개의 터널 내부 조명과 레이저 설치, 위치정보를 위한 솟대 설치, 아이돌봄 카페운영 등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화천산타우체국을 찾는 숙박관광객 중 1명을 추첨해 핀란드 산타마을 방문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 구상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밤낚시 이용객을 위한 바람막이 야광천막, 산천어 놀이방, 산천어축제 역사관 설치 등의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숙박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 확대, 시가지 LED 조형물 설치, 참여형 선등거리 페스티벌(각종 경연대회) 개최, 주중 단체 숙박관광객 인센티브(화천사랑상품권)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방안도 나왔다.

화천군은 수 많은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소요예산, 현실성, 흥행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채택된 아이디어 제안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무엇보다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워야 한다”며 “신규 아이디어 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축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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