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 주제

▲ 철암단풍축제가 강원남부권 대표 가을나들이 명소인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철암천 단풍군락지에서 개막한 가운데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이 재촉하고 있다(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철암단풍축제가 오는 11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강원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주제로 열리는 철암단풍축제는 매년 보강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마을 축제를 넘어 국내 최고원도시 태백의 아름다운 가을을 알리는 대표 축제이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철암 어르신 실버가요제와 문화공연, 불꽃놀이가 단풍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개막식이 열리는 12일에는 철암단풍 그리기대회와 BTS(보통사람) 노래자랑 예선,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플래시몹, EDM 페스티벌이 저녁 8시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고운 빛깔의 철암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철암단풍길 걷기대회와 BTS(보통사람) 노래자랑 결선이 열린다.

이밖에 단풍군락지 일원에서는 쇠바우 사진전과 단풍 소망잎 달기, 사금 캐기, 민물낚시 등 전시ㆍ체험행사가 마련되며 특설무대 옆에 마련된 홍보ㆍ체험부스에서는 단풍을 주제로 컬러비즈와 냅킨아트, 브로치, 압화 거울, 수제 초콜릿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또, 푸드코트에서는 추억의 도시락과 단풍 카페, 다양한 향토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등이 단풍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한 아름 선사한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풍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판매해 깜짝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는데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를지 축제위원들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들을 위한 깜짝 기념품과 알찬 프로그램들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가을 나들이객들을 단풍축제 향연으로 초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남부권 대표 가을나들이 명소인 해발 600m 철암단풍 군락지는 고생대 자연사의 보고인 동점 구문소에서 철암 시가지와 1300리 낙동강 상류인 철암천을 따라 0.3㏊규모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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