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찰 경내 미륵불전

▲ 대한불교조계종 봉덕사는 오는 5일 사찰 경내 미륵불전에서 ‘미륵부처님 점안ㆍ봉안 대법회’를 봉행한다.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봉덕사는 오는 5일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사찰 경내 미륵불전에서 ‘미륵부처님 점안ㆍ봉안 대법회’를 봉행한다.

메시아로서 널리 알려진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불’은 도솔천에서 머물다가 석가모니 열반 후 56억 7000만년이 되는 해에 중생들을 구제하는 자비의 부처를 말한다.

이날 행사는 1부 전통의례(점안의식)과 2부 일반 대중법회(봉안대법회)로 진행된다.

점안의식(오전 9시~10시 30분)은 현정스님 등 여러 대덕 스님들에 의해 불교 전통의례로 행해진다.

점안식은 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하는데, 새롭게 조성된 불상 등에 공양하는 의식으로 이를 통해 조각물에 지나지 않았던 불상이 비로소 영험을 나타낼 수 있는 신앙의 대상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봉안대법회(11시~12시 30분)는 신앙의 대상인 미륵불을 찬탄하고 수행이 높은 스님을 초청하여 법문을 듣고, 축하하는 대중법회다.

불교방송의 진명스님 사회로 열리는 봉안대법회에는 스님과 신도,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담사 무금선원에서 유나 소임을 맡은 영진스님이 법문을, 전국비구니회 회장(당선자)인 본각스님과 이재수 춘천시장이 축사를 한다.

이번 미륵불 조성(조각)은 오채현 작가, 미륵불단 설계에는 김재천 국민대교수가 참여했다.

봉덕사 관계자는 “지난 30년동안 미륵부처님 모시기를 기도해 마침내 그 염원을 완성하는 점안 및 봉안 대법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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