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주최하는 ‘2019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평창올림픽플라자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체인지메이커, 지역ㆍ공익활동가,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활동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겁게 교류하는 열린 문화축제다.

중심행사로 진행될 ‘베터투게더챌린지’를 위해 전 세계 122개국 중 총 5300여 팀에서 모인 프로젝트들을 선별하여 최종 경합을 벌일 85팀이 추려졌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로 탄생된 프로젝트들은 다변하는 세계적인 이슈와 인권 의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5분의 발표 시간 동안 주제와 관련한 자신의 프로젝트나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청중평가단들이 이들의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하게 되며, 글로벌 결선에서는 최다 공감투표를 얻은 팀에게 우승상금 5000달러(한화 약 600만 원)가 수여된다. 차순위 팀들에게도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총 2만5000달러(한화 약 3000만 원)에 달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세계 곳곳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방법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디자인하고 있는 혁신가들이 4가지의 주제 △평화로운 지구촌 만들기 △지속 가능한 지구와 환경 △모두가 함께 행복한 포용적 사회 △평창: 지속가능한 국제평화도시 만들기(아이디어 챌린지))에 대한 다양한 실천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거나 공개 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16년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시리아의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White Helmet)’을 이끄는 ‘라에드 알살레(Raed Al-Saleh)’와 획기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주목받는 젊은 환경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도 글로벌 연사로 초청되어 세상을 바꾸는 그들의 생각을 청중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챌린지에 참가하지 않는 일반 관람객들도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토크, 강원도 감자로 즐기는 게임 및 화로구이, 동계올림픽을 가상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 컬처디자이너들이 직접 준비한 굿즈 마켓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글로벌 추천 프로그램으로는 ‘스웨덴 국민체조 헤이로빅스(Heyrobics)’, 일회용 비닐봉지로 다회용 가방을 만드는 ‘프레셔스플라스틱 워크숍’, 아프리카의 흥을 즐길 수 있는 ‘서아프리카 잼배와 댄스 워크숍’ 등이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지핀 평화와 번영의 불씨를 세계적인 평화 유산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세계문화오픈대회를 유치했다”며 “이를 위해 ‘평창: 지속가능한 국제평화도시 만들기’ 아이디어 챌린지를 특별 세션으로 마련하였으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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