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와 떠나는 세계유산 영월 장릉 여행(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오는 21일 청량한 가을 주말을 맞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영월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유산 장릉에서 장릉 도깨비놀이 마당극이 상설공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장릉 도깨비놀이는 장릉이 위치한 자연부락에서 구전으로 전해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단종의 애사를 안타까워하고 충신의 충정을 기리며 내세에서의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반영하여 제작한 민속 마당극이다.

군은 조선 제6대왕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9월부터 상설공연으로 진행해 세계유산 장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 프로그램은 장릉을 도깨비들이 수호했다는 ‘능말도깨비 설화’를 스토리텔링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도깨비 아이템을 만들고 밤도깨비가 되어 고참도깨비와 함께 장릉을 답사하며 단종 임금을 만나 단종과 능말도깨비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이외에 오후 1시 영월 향교와 금강정 일원에서 ‘2019년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캘리그라피 체험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문화ㆍ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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