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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추석 성묘 길 산행 벌쏘임 응급처치
2019년 09월 10일 (화) 16:18:59 참뉴스 webmaster@chamnews.net
글= 강원 화천소방서 김경희 예방민원담당

   
▲ 김경희 예방민원담당
지난 8월30일 화천소방서 개청은 ‘도내 18개 시군의 마지막 소방서 설치로 소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직원들 역시 ‘초심자의 마음과 자세로’ 돌아가 심기일전 하겠다는 각오를 갖게끔 하였다.

개청이후 신고식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고는 벌 쏘임 사고였다.

지난 8월에는 한달동안 벌 관련으로 35건을 출동하여 벌집제거 23건, 벌 쏘임 환자 12명을 병원에 이송하였다. 전년도 8월과 비교하여 보면 29건 출동, 벌집제거 24건, 환자 5명 이송으로 벌 쏘임 환자가 7명 증가(42%)하였다.

다행히 벌 쏘임으로 사망한 사례는 없었지만, 벌에 쏘이면 알러지반응에 의한 기도협착으로 호흡곤란이 심정지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리관내는 벌 쏘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 수요가 적고, 산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이송시간이 지연되므로 신속한 헬기이송에 대비하여 현재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곧 다가올 추석 성묘길 산 중에서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추석연휴 기간인 8 ~9월은 벌의 산란기이기 때문에 벌의 개체수가 많아지고,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산에서 벌집은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모르고 건드렸다가 화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변을 잘 살피면서 산에 올라가거나, 혹시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2~3분가량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잘 살펴 조심히 움직여 피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재빠르게 대피하며, 이때 큰 소리를 지르거나, 팔을 휘두르는 등 큰 몸짓은 벌을 흥분시킬 수 있으니 하지 않는다. 벌에 쏘였다면 깨끗한 물로 씻되 가급적 차가운 물로 씻는다.

집에서 얼려온 생수가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데 방법으로는 물린 부위에 대어 차갑게 해주어 일시적으로 벌 독이 퍼지는 진행을 막아줄 수 있다.

말벌에 쏘이면 피부에 독침이 남아 있지 않지만, 꿀벌에 쏘였을 경우 독침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육안으로 독침이 보인다면 신용카드 같은 넓은 면을 이용하여 살살 긁어 밀어내면 되는데, 이때 절대로 손톱으로 잡아당겨 뽑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침이 박힌 주변의 살이 눌리면서 침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침을 제거하지 못했다면 물린 부위를 차갑게 해주고,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할 수 있도록 한다.

119구급대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119구급대를 만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신속하게 119의 전문처치를 받으며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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