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00t 생산해 150억 원 소득 예상

▲ 양구 사과는 전국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 사과(홍로)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사과가 재배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150농가가 170㏊에서 사과를 재배, 3500t을 생산해 15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구군은 북위 38도 양구사과 명품화 사업(2016~2018년), 양구사과 향토산업 육성 사업(2017~2020년), 사과 명품과원 조성 사업(2017~2018년) 등의 사업을 추진해 사과를 비롯한 과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수박, 멜론,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사과를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친환경 농자재 등을 투입하며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명품 멜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사과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해 사과의 시기별 중점 재배기술을 농민들에게 전수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구 사과는 지난 2017년 도내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해 홍콩으로 수출됐고,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의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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