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등 전국서 나눔 활동 동참

▲ 강원 태백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둔 6일 태백시 황지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외이웃들을 위해 손수 포장한 식료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사진=태백 하나님의 교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2019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전개 중이다.

추석을 앞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약 200곳에서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 선물세트를 각 지역 관공서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강원 태백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6일 황지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외이웃들을 위해 손수 포장한 식료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한동우 황지동장은 “매년 동민들의 어려움을 위해 마음 써주어서 고맙다”라며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나눔 활동에 함께한 신승례(31, 삼수동)씨는 “처음으로 봉사에 함께 참여해 보았는데 남을 돕는다는 게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인 것 같다”며 “뜻깊은 명절이 될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인천,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 20여 지역에서도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가 진행됐으며 이들의 온정이 담긴 손길은 독거노인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올해 설을 앞두고 이웃들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나기를 바라며 포근한 이불을 전달했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이번에는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을 준비했다.

추어탕, 사골곰탕, 찜닭, 미역국, 전복죽 등 어르신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실속 있는 간편 식품과 참기름, 올리고당, 식용유 등 활용도가 높은 식료품을 선별해 정성껏 식료품 선물세트를 꾸렸다.

교회 관계자는 “일 년 중 가장 풍성하고 여유로운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등으로 힘겨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이웃 가정마다 웃음과 기쁨이 어느 때보다 풍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이웃사랑 활동은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한 봉사활동이 1만 7천여 건, 총 참여 인원은 130만 명에 달한다.

태백에서도 황지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운동을 전개해 삶의 터전인 지구를 아름답게 가꿨으며 혈액이 필요한 생명을 살리는 데 헌혈 릴레이로 힘을 보태는 등 연탄 배달로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돕기도 했다.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이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에 세계 각국에서도 감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6회),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 등 그동안 2,800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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