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0t 생산해 20억 원 소득 예상

▲ ‘양구 멜론’이 최근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추석선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양구 멜론’이 최근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추석선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에서 생산되는 멜론은 당도가 15~17브릭스에 달하고 식감이 좋으며 저장성도 좋아서 도소매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품과일이다.

양구 멜론은 그물무늬가 있는 얼스계 네트 멜론으로, 지난 6월 정식이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에 4㎏ 한 상자에 2만 원(양구명품관)의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르고 있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67농가가 16.6㏊에서 멜론을 재배, 360t을 생산해 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0.8㏊, 생산량은 15t, 소득은 1억1000만 원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품질 멜론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유통경쟁력 확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해왔으며, 시범단지도 육성해왔다.

특히 수박, 사과,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멜론을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친환경 농자재 등을 투입하며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명품 멜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해 선진 재배기술을 농민들에게 전수했다.

또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바이러스 방제 약제를 농가들에게 긴급 지원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구 멜론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전국 탑(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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