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춘분이 지났지만 강원도는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놓지 못하고 있다. 2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따뜻했던 반면, 3월에는 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고, 3월 22일에는 강원도영동지방에 눈까지 내렸다. 이번 눈으로 인해 산불로 매년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로써는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완연한 봄이 찾아 올 것으로
모 TV에서 방송되었던 “신문 대신 던져주는 시간 6초, 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 23초, 후배에게 커피 타주는 시간 27초, 버스벨을 대신 눌러 주는 시간 4초,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라는 광고를 볼 때 하루 8시간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공익근무요원 모습들이
지난 6일 00:45분경 춘천시 후평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집주인 O모(52ㆍ여)씨가 연기에 질식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은 출입문을 파괴 후 진입한 결과 화염은 없던 훈소(燻燒) 상태에서 집주인이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구조하여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현장을
요즘 강원도 화천에는 농ㆍ특산물을 사려고 온라인과 전화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산천어 축제 때 팔려고 준비해 놓은 상품이 구제역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자 지역운동차원으로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간동면 지역에서 나오는 단호박 찐빵만을 화천군 홍보매체를 통해 소개가 시작되다, 이제는 화천군 전 지역에서 생산한 농ㆍ특산물로 확대된 것이
겨울철 방재기간(′10.12.01~′11.03.15)에 접어들었다. 찬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한파가 평년보다 일찍 찾아왔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첫 눈이 내렸다. 이렇게 한파와 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든 만큼 우리는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겨울철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영동지방은 눈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대설이 자주 내린다. 강
어렸을 적 눈이 내린 한밤중에 귤을 사러 시장까지 마구 달려 갔다 오던 일이 생각이 난다. 늦은 밤에도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점을 하는 상인이 있어 귤을 쉬이 살 수 있었고, 추운 손을 비비며 사온 귤맛은 그야 말로 꿀맛이다. 지금은 대형마트 때문에 손님이 잦아졌지만 아직까지 재래시장은 서민들 삶의 터전이며 우리 자식들의 미래이다. 재래시장은 빼곡히 들어선
2009년 3월 라디오를 통해 강원병무청에서 병역명문가를 찾는다는 광고방송을 들었다. 평소 우리 가문 3대가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었기에 바로 신청을 하였고,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는 큰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작년 6월 25일 병역명문가 자체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지방병무청을 찾았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바닥에는 TV
어느덧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은 나뭇잎이 온 산을 감싸는 이즈음은 탐방객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매해 산불예방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산지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 중에서 90% 이상의 산지가 나무로 뒤덮여 있어 건조해지는 초겨울부터 이듬해 새싹이 돋기전까지는 산불에 매우 취약한 환경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건조기
산업이 발전하고 육상과 해상의 교통량 및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짙은 안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피해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2006년 10월 3일, 짙은 안개 때문에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11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당한 대형 참사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안개는 아직까지 기상재해로 분류되고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오대산국립공원도 연일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냇가에 드리운 개벚지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들어간다. 풀벌레 울음소리는 날로 그윽해진다. 동해로 면하는 오대산 백두대간의 너른 자락은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벼 내음으로 장관이다. 벌써 주말에는 가을을 느끼고자 하는 산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찾은 산행길은 때로 상처가 되기도
병무청은 병역이행이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3대 가족이 모두 현역으로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마친 가문을 찾아 널리 알리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2004년도부터 해오고 있다. 3대라 함은 조부 및 부, 백부, 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 및 사촌 형제 등 조부의 직계 비속 남자가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항상 그렇듯 저 아래 열대해상에서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무언가가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바로 태풍이 그것인데 해마다 여름철과 가을철이면 크고 작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19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32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연 평
탐방프로그램이 도입된 지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그동안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당일형 또는 1박 2일형 이상의 지역 체류형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국립공원의 정상정복형 탐방문화를 개선하고 저지대 고품격 탐방문화 확산 및 정착을 통한 자원보전을 목적으로 탄생한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국립공원
지금은 국민들 사이에서는 까마득히 잊혀졌을 좋은 이야기도 아닌 것을 새삼 끌어내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약 15년전 1995. 4. 28일 07:50경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스폭발사고로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 42명을 비롯해 사망 102명, 부상 117명 등 2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또한 2003. 2. 18일 09:53경 같은 대구광역시 성내동
“병남씨! 게시판 자료 좀 검토해줘요. 이 자료 포토샵 처리 좀 부탁해요. 신세대 취향에 맞는 홍보방안에 대해서 생각 좀 해봐줄래요. 우린 머리가 굳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나를 찾는 직원들과 함께 활기찬 인턴생활이 시작된다. 이태백(20대 태백이 백수), 청년실신(청년실업자ㆍ청년신용불량자), 88만원세대, 인턴세대 등의
도내 소방관서들이 화재피해저감을 위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두달이 되어간다. 작년 5월과 대비하여 올해 5월 한달 동안의 도내화재건수가 269건에서 246건으로 12%줄었고, 재산피해는 23%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역시 사망자 없이 12명에서 3명으로 75%나 감소하였다는 사실은 화재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소방관
봄의 전령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이 지나니 약속이나 한 듯 꽁꽁 얼었던 냇가의 얼음은 녹아 흐르고, 버들강아지를 비롯한 새싹이 움트고, 돋아나는 자연의 오묘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요즘 날씨가 그렇다. 첨단 과학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도 봄철의 생동(生動)감은 놀랍고 감탄뿐이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로 영하 10도 이하의 기
우리나라의 장애인구는 인구의 노령화 등 다양한 장애원인의 증가로 2000년도 약145만명에서 2009년 6월 242만명으로 9년 사이 67%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애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장애인의 정책적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장애인에 대한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에서 해결해야 할 일부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에 대한 복지
시작이 반이라더니 벌써 2월을 지나 3월 초순 이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맞는 말 같다. 유독 많은 눈과 강추위가 연속이던 겨울철은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마치 봄을 연상하는 비와 기후로 자연의 신기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예부터 우수, 경칩이 지나면 꽁꽁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리고, 겨울잠에 있었던 개구리 입이 떨어진다고 했듯이 이 또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추위도 일찍 찾아와 예년에 비해 동장군이 기세를 떨쳤던 시기였던 것 같다. 경인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가 지났으며 동면에 들어갔던 짐승들이 깨어난다는 경칩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예부터 농가에서는